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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 온라인방송국/문화 비타민

SCU 테마여행 <세계 문화유산 조선 왕릉 동구릉을 찾아서>

서울사이버대학교 2011. 5. 27. 16:07

SCU 테마여행 <세계 문화유산 조선 왕릉 동구릉을 찾아서>

푸르름이 있는 5월~ “주말에 휴식처를 찾고 싶으면 어다가 좋을까?” 고민을 한다. 도시에서 멀리 가자고 하면 차도 막힐까 걱정하고 가까운 곳을 찾으려면 문득 떠오르지 않는다.

여기 울창한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주고 편안히 흙도 밟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있다. 물론 배움의 장소이기도 하다. 바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 왕릉이다.


조선왕조 왕릉은 여러 곳에 있지만 한 장소에 많은 능이 있는 것은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이다. 조선왕조 능 중 유일하게 북한 개경에 있는 능은 조선 태조의 비인 신의왕후의 제릉과 조선 2대 왕인 정종과 비 전안왕후를 모신 후릉이고 나머지는 남한에 있다.
 
조선왕조 왕릉은 스물일곱 분의 왕과 왕비, 계비 그리고 추존된 왕을 포함해 총 44기의 능이 있는데 이 중 북한에 있는 능과 연산군, 광해군 능을 제외한 40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동구릉에는 조선을 건국한 1대 태조의 건원릉, 제 5대 문종과 현덕왕후의 현릉, 14대 선조와 의인왕후, 인목왕후의 목릉, 16대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의 휘릉, 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숭릉, 20대 경종의 비 단의왕후의 혜릉, 21대 영조와 정순왕후의 원릉, 24대 헌종과 효현왕후, 효정왕후의 경릉, 마지막으로 헌종의 아버지의 효명세자의 능인 수릉이 있다.

조선시대 역사는 사극에서 많이 보아서 가깝게 느낄 것이다. 조선 건국의 태조 이성계, 세종의 큰아들이자 한글창제에 일등공신 문종, 임진왜란의 선조, 탕평책 그리고 사도세자의 아버지 영조 등 TV사극에서 많이 등장했던 왕들이다.

 


동구릉은 보존이 잘 된 수목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천천히 동구릉 안내도를 따라 걸어도 시간이 꽤 걸린다. 졸졸졸~흐르는 개울가에 앉아서 쉬면서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산책 방법이다.

동구릉에 온 대부분의 사람들도 돗자리에 앉아 준비해온 도시락를 먹거나 아이들은 능 주변의 잔디에서 즐겁게 노는 것이 좋아 보였다.

오랜만에 아빠와 같이 노는 아이들, 손을 꼭 잡고 산책을 하는 노부부, 돗자리에 앉아서 서로를 바라보는 연인.... 개울에서 노는 아이들 등...모두들 행복하게 보였다.

전 날 비가 와서 땅이 폭신폭신해서 맨발로 걷는 사람도 종종 보였다. 동구릉 면적이 넓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도 절대 붐빈다는 느낌이 없었다.

햇볕이 살짝 들어오는 나무 밑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여유있는 휴식이 이곳 동구릉에 있는 듯 하다. 조선의 왕들과 왕비들도 우리 자손들의 휴식을 반기는 듯 했다.

바쁜와중에 여유로움을 즐기라는 말이 생각났다. 

                                                테마필진(여행, 문화) 루쿨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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