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iscu_univ

SCU 문화포럼 <돌아온 삼국지 관운장> 삼국지 명장 관우 본문

SCU 온라인방송국/문화 비타민

SCU 문화포럼 <돌아온 삼국지 관운장> 삼국지 명장 관우

서울사이버대학교 2011. 5. 26. 15:09
SCU 문화포럼 <돌아온 삼국지 관운장>

고금을 통틀어서 베스트셀러 책을 말하면 서양에서는 성경이고 동양에서는 삼국지가 아닐까? 특히 동북아시아 중국, 한국,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책일 것이다.

삼국지를 한 번 읽으면 관우의 용맹함을 알고
삼국지를 두 번 일으면 유비의 덕을 알고
삼국지를 세 번 읽으면 조조의 지혜를 배운다고 했다.(필자 생각)

최근  삼국지에서 관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가 개봉하였다. 삼국지 전체 이야기 중 관우의 오관참장 또는 오관돌파라는 소재가 영화의 주요 내용이었다.

 


관운장 (關雲長)

성명 관우 자는 운장. (160~219년)

중국 삼국시대의 촉한의 명장이며 충의의 표본으로 일컬어짐.
당시 그 위용은 충성심과 의리, 당당한 성품으로 인해 삼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존경 받는 명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조조가 선사한 붉은 색의 빠르고 날렵한 적토마와
무게만도 82근 (18Kg 286g, 한나라 기준)인 청룡 언월도로 상징되며
삼국지 중 가장 사랑 받는 영웅이기도 하다.

손권의 용장 여몽에 의해 죽음을 당한 관우는
사후 그의 머리는 낙양으로 몸은 당양에 관우의 영혼은 고향인 산서성 해연으로
모셔졌다. 관우의 묘는 관림이라 칭하는데 림(林)은 중국에서는
성인의 무덤에만 붙여질 수 있으며 중국에서 현존하는 림은
중국을 넘어 전세계가 존경하는 공자와 관우 둘 뿐이다.

조조는 관우의 죽음에 슬퍼하며
성대한 제사를 지내 그의 가는 길을 슬퍼했는데,
이는 관우에 대한 존경뿐 아니라 그의 죽음을 이용한
계략 또한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다.
<출처: Daum 영화>




삼국지는 정사 역사서 진수의 <삼국지>와 소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로 나뉘어진다. 우리가 대부분 읽는 것은 나관중의 <삼국지>이다. 소설 삼국지 내용 중 허구가 많다. 특히 관우의 용맹함에 대해 허구가 많다도 한다. 그렇지만 소설이 정사 진수의 삼국지를 넘는 큰 일이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다. 마치 허구가 진실처럼 독자들에게 다가온 것이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작가인 이문열, 확석영 등에 의해 삼국지는 재탄생하여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관우를 연상하면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적토마, 한 번 휘두를 때 마다 적장의 목을 벤다는 청룡언월도 그리고 언제나 들고 다닌다는 역사서 춘추....그밖에 도원결의, 원소의 선봉장 문추, 안량을 베어버린 관도대전, 술이 식기 전에 적장 화웅의 목을 벤 전투, 독이 묻는 화살을 빼는 데 바둑을 둔 인내심 등 관운장의 영웅담은 삼국지가 유비가 아닌 관우를 위해 씌여졌다는 착각이 즐 만큼 많다.



그렇지만 두 형수를 모시고 의형 유비를 찾아가는 오관참장의 대목은 그의 성격, 무용 등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다. 삼국지 영웅 중 유일하게 신이 되는 관우....
관우는 살아서도 적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죽어서 더 유명해진 인물이다. 죽어서 관공(關公)이 되고, 관왕(關王)이 되고, 더 나아가 관제(關帝)가 되어, 공자와 나란히 서는 무신(武神)이 되는 정점에 섰다. 공자는 문신(文神)으로 추앙받았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관우가 신이 된 시점에서 만들어져서 관우의 삼국지의 영웅담 중 최고는 관운장이었다.

늑대의 용맹함과 양의 마음을 가진 영웅, 관우
하비성 전투 후 조조의 휘하에 들어가게 된 관우. 술 한잔이 식기 전에 적의 장군들을 물리치는 용맹함과 백성들을 살피는 세심함으로 조조의 군에서조차 존경의 대상이 된다. 조조의 신임이 더욱 커가던 어느 날, 도원결의로 맺어진 주군 유비의 생사 소식을 확인하게 되는데…

형제에서 칼을 품은 적으로.. 관우를 절대 돌려 보낼 수 없다!
적토마를 선물하며 자신의 휘하에 두고 싶어하는 조조는 관우를 회유하지만 관우의 결심은 변하지 않는다. 그를 다시 적으로 돌리기엔 너무나 위험한 조조와 주군 유비에게 돌아가야만 하는 관우, 유비에게 돌아가는 길은 하후돈의 장수 진기를 비롯해 조조의 신임을 얻는 장군들이 버티는 5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삼국지 명장 관우 줄거리)
<출처: Daum 영화>


우리는 쉽게 관우를 볼 수가 있다. 관우를 기리는 사당인 동묘가 서울 동대문과 신설동 사이에 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이후 관제묘가 세워졌고 관우묘는 서울(동대문), 안동(태화동), 수원, 남원에 건립되었다.

오관참장에서 보여준 관우의 의리...조조의 큰 배려에도 빈털털이 유비를 찾아가는 관우... 관우가 형수들을 모시고 다섯 관문을 통과하는 오관참장은 중국우표에서도 나온다.

조조의 인재 욕심은 끝이 없다. 혼란한 천하에서 인재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적, 아군을 가리지 않고 조조는 인재를 중요시 했다. 가후, 장요 등 항복한 적들도 조조에게 끝까지 충성을 하였다.


다만 조조에게서 떠난 관우가 유별할 뿐이었다. 조조의 온갖 환대와 황제에게서 직접 제수 받은 장군직도 마다하고 의형제 유비를 찾아 떠난 관우는 존경할 만 하다.
그렇지만 그런 관우를 살려서 보낸 조조의 큰 도량을 알 수도 있는 부분이 오관참장이다. 소설에서는 이때의 아량이 나중에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목숨을 구하지만...인지상정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의 사극을 보면 삼국지의 도원결의 주인공 유비, 관우, 장비의 예를 많이 차용하는 것 같다. 드라마 '대조영'의 대조영, 걸사바우, 흑수돌 그리고 드라마 '태조왕건'의 왕건에서 왕건, 신숭겸, 박술희가 모두 의형제로 나와서 목숨을 건 의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관인 걸어두고 황금 봉해두고 조승상을 떠나서
형님 찾아 아득히 먼길 돌아가네
적토마에 올라 천릿길을 달리는데
청룔언월도의 서글픈 다섯 관문 지났도다
장하도다 그 충의는 우주에 가득 차서
그영웅 이로부터 강산을 뒤흔들리
홀로 가며 오관참장, 참으로 무적이라
그 이름 붓끝에 올라 길이 전해지도다

황석영의 삼국지 중 홀로 천릿길을 달리다편 (미염공은 팔마단기로 천릿길을 달리고 한수 정후는 다섯 관문에서 여섯 장수를 베다)

<사진 출처 Daum 영화>
<참고문헌: 삼국지의 영광(김문경), 삼국지 바로 읽기(김운희), 삼국지(황석영) 삼국지(조성기)>



 

테마필진(문화, 여행)루쿨루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