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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 온라인방송국/문화 비타민

SCU 문화포럼 ( 로마 최고 지성인 키케로)

서울사이버대학교 2011. 5. 19. 11:36

SCU 문화포럼 ( 로마 최고 지성인 키케로)

 

 

 

 


                                          
모든 인간애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은 조국애 대한 사랑이다.
부모에 대한 사랑의 소중함은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당연하고,
아들과 딸, 친척, 형제, 그리고 친구에 대한 사랑도 친애의 정을
베풀어준다는 점에서 인간에게 소중한 사랑임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랑조차도 모두 조국에 대한 사랑에 포함되는 것이다.
조국이 필요로 한다면, 그리고 조국의 필요를 위해
그대에게 떨쳐일어나기를 요구한다면, 조국에 한 목숨 바치는 것은
망설일 시민은 없을 것이다.

 

         키케로 - <의무에 관하여> (데 오키피스)

로마 라틴어의 걸작이라고 말하면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 키케로의 <의무론>이라고 할 수 있다.
기원전 1세기는 로마가 공화정으로 가야하나 아니면 제정으로 가야하나 혼돈의 시기였다. 역사는 뛰어난 인물들을  한 공간에 한 시대에 몰아넣은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기원전 1세기에 로마 천년의 역사 속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나왔고 술라, 마리우스, 키케로, 폼페이우스, 루쿨루스, 안토니우스 그리고 최종 승자 옥타비아누스 등 중요한 인물들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등장을 하였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BC100~BC44)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다섯가지다.
지성, 설득력, 지구력, 자네력, 지속적인 의지.
카이사르만이 이 모든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이탈리아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로마 최고의 교양인이자 지성인 키케로는 당시 명문귀족과 부유한 평민귀족이 장악하고 있는 로마 원로원에 스스로 노력해서 로마 최고의 직위 집정관까지 올라간 대단한 노력가였다. 지방의 부유한 기사계급에서 태어난 키케로는 좋은 교육과 당시 최고의 유학지 였던 아테네, 로도스에서 공부를 해서 본인의 실력을 더욱 키웠다.


 


인간의 행동 원칙을 바로잡는 역활을
종교에 맡긴 유대인,
철학에 맡긴 그리스인,
법률에 맡긴 로마인.

 

 

 

로마는 법의 국가였다. 로마의 변호사는 사회적, 정치적, 금전적으로 성공하기 쉬운 가장 좋은 지름길이였다. 키케로는 뛰어난 웅변술과 논리로 로마 최고의 변호사 되어서 모든 것을 얻었다.

특히  원로원 의원이 된 키케로의 '카탈리나 탄핵'은 그의 정치적 성공뿐만 아니라 오늘날 유럽의 고등학생이 적어도 한 번은 번역할 정도 유명한 연설이었다.

 


카이사르의 루비콘 강 선택은 키케로, 폼페이스, 카토 등 로마의 공화주의자들에게 큰 충격을 가해서 내전으로 로마는 고통을 겪었지만 결국 카이사르가 선택한 로마가 제정으로 가는 길을 아무도 막지 못했다.
말년의 키케로는 사위, 아들, 조카 등이 카이사르를 선택하여 절망에 빠질 정도로 힘들었다. 그가 카이사르를 선택 하지않고 폼페이우스를 선택한 것은 그의 정치적 신념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절정 시기를 <군사력을 갖지 않는 집정관>, <토가 차림의 최고사령관>, <문이 무를 제압한다>라는 표현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가 남긴 <의무론> 중 애국심에 대한 표현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열정적이고 뜨거운 조국 로마에 대한 사랑을 연상할 수 있다.

 

 

 카이사르의 <내전기>에서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현실 밖에 보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로마 최고의 지성을 지닌 키케로도 스스로 보고 싶은 현실만 본 것이다. 그렇지만 키케로는 본인이 생각하는 신념대로 로마를 사랑하고 위기에서 구할려고 노력을 했다. 질서있는 융합이 있는 로마를 꿈꾸던 것이 키케로 정치사상이었다.



결국 카이사르의 관용에 살아남은 키케로는 옥타비아누스의 살생부를 피해가지은 못했다. 로마의 입이자 언론인 키케로와는 공생할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키케로는  선경지명은 없었지만 지성인으로써 당시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은 뛰어났고 당시 최고의 표현력을 가진 그가 쓴 <서간집>은 2000년 뒤 우리가 당시 로마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현장 목격자의 증언'이었다.


소설 삼국지에서 보면 주유가 하늘이시여. "왜 주유를 낳고 제갈공명을 보내셨습니까"라는 탄식이 나온다. 평범한 시대에 태어났으면 더욱 빛날 키케로였지만 로마와 역사는 카이사르를 선택하였다.

<참고문헌 시오노 나미미의 로마인이야기 4,5권>

                                                   

 

 

                                                   테마필진<문화, 여행>루쿨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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