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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로 인해 행복한 건 참 벅찬 일 -김임현 동문(복지시설경영학과 졸업) 본문

SCU 서사인/SCU 피플 스토리

누군가 나로 인해 행복한 건 참 벅찬 일 -김임현 동문(복지시설경영학과 졸업)

서울사이버대학교 2011. 11. 1. 15:08

‘오롯이 타인을 위해 사는 것이 가능할까?’란 질문에‘흙으로 돌아가면 뼈만 남는 것이 우리네 인생.
베푸는 일만이 삶의 가치를 드높여 준다!’고 담백하게 대답하는 김임현(복지시설경영학과 2011년 졸업) 동문. 금년도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한 그녀는 봉사동아리‘행복한 동행’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근간이었다고 말했다.



대학 재학 중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친 졸업 예정자에게 수여하는 올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상에 서울사이버대학교 복지시설경영학과 김임현 동문이 그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8월에 졸업한 김임현 동문은‘이제 시작’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내비쳤다. 그녀의 꿈은 다름 아닌‘여성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설립하는 것이다.

“미혼모들이나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도우며 사는 게 목표입니다. 자립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포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고 속상해서 몇날 며칠 잠이 오지 않을 정도거든요.”
김 동문이 이토록 여성복지에 관심이 많은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녀 역시 불가피한 사정으로 오랜 세월 홀로 자식을 키워야 했던 까닭이다.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혼자 살아가는 여자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편 없이자식을 키워야 하는 여자들은 더욱 그렇죠. 저도 겪어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압니다.”
기존의 전공을 살려 피부미용 사업을 하고 있던 그녀에게 서울사이버대학교 복지시설경영학과 편입을 추천한 것은 바로 하나뿐인 딸이었다. 학업에 대한 엄마의 뜨거운 열망을 모르지 않았는지 주저하는 김임현 동문을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어느덧 엄마보다 훨씬 더 엄마 같아졌더라고요. 딸만 생각하면 정말 든든하죠. 제 유일한 지원군이니까. 뒤늦게 공부하려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라고요. 더구나 컴퓨터를 다루는 솜씨가 영 서툴러, 처음에는 애를 좀 먹었어요.”
하지만 김임현 동문의 학교생활은 누구보다 모범적이었다. 각종 교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학업에까지 충실해 언제나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그녀는“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살면, 고단한 것도 기쁘다”며 서울사이버대학교에 관한 애착을 드러냈다. 특히, 봉사동아리‘행복한 동행’은 오늘의 그녀를 있게 한 근간이었다.

“노인요양원에 실습을 나가고 봉사를 펼치는 동안, 제가 앞으로 무얼 하면서 살아야 할지 진로가 한결 명확해졌어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해한다는 것 만큼 아름답고 가슴 벅찬 일이 또 있을까요?”
그녀는 복지사업을 공부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부디 명예나 수익을 위한 수단이 아닌, 세상에 따스한 빛을 건넨다는 마음으로 학업에 임하기를 바란다”며 사명의식을 강조하였다.

김임현 동문은 현재, 본교 휴먼서비스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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