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조회하면 등급 떨어진다? 신용정보에 대한 모든 것을 서울사이버대와 함께 알아봐요!

 

요즘 월급쟁이들 사이에서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을 둘러싸고

구구한 억측과 근거 없는 루머가 난무하고 있는데요,

신용등급이 좋으면 은행에서 돈을 싸게 빌릴 수 있고,

각종 금융 서비스 수수료도 면제(할인)되는 등 혜택이 많아

일반인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잘못된 정보도 많이 떠돌고 있는 게 사실이랍니다!

 

심지어 네티즌들 사이에선 ‘월급이 적으면 신용등급도 평생 낮다’  

‘한 번 떨어진 신용등급은 원상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등

근거 없는 ‘신용 괴담’까지 전파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요즘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신용 괴담 5가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서울사이버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_^

 

1. 신용조회하면 무조건 점수가 깎인다?

내 신용점수가 궁금하긴 하지만, 조회 기록이 많아지면 신용점수가 나빠진다고 해서 이용하기가 꺼려진다!

 

자신의 신용정보를 직접 조회하는 것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요!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는 건 다른 사람이 조회할 때라고 하네요!

 

자신의 신용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곳은 신용평가업체 3곳 정도다.〈표참조〉

 

인터넷 대출업체 사이트에서 “대출 가능 금액을 알아보세요”

라는 말에 솔깃해서 자신의 신용정보를 입력했다간 큰 코 다칠 지도! 조심하세요!

대출업체가 신용정보를 조회하기 때문이에요!

 

 

시중은행도 단기간에 여러 곳에 찾아가서 대출 여부를 집중 조회했다면,

신용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2. 신용카드 숫자와 점수는 상관없다?

주위에서 신용카드 한 장만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이 핑계 저 핑계 대보지만 결국 부탁을 들어주게 되는 경우도 생기구요!

그런데 정 때문에 카드를 마구 발급받다간, 나중에 신용점수 하락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몰라요!

우리나라 성인 기준으로 1인당 카드 보유 수는 약 4장으로,

이를 초과해 카드를 소지하게 되면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받게 돼 있다고 해요!

카드가 많으면 그만큼 연체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죠

 

물론 카드를 여러 장 갖고 있어도, 10년 가까이 장기간에 걸쳐 연체 없이 사용했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겠지요? ^_^

 

3. 체크카드도 신용점수에 반영된다?

인터넷에는 ‘체크카드도 많이 발급받지 말라.

신용카드로 간주돼 신용점수가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체크카드는 통장 잔액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한 상품으로,

신용카드와는 완전 별개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또 체크카드는 신용 한도가 없기 때문에 등록 자체가 되지 않구요!

만약 체크카드인데도 신용카드 개설 정보에 등록돼 있다면, 삭제 요청을 하면 된다네요!



4. 신용정보는 금융회사만 조회한다?

신용정보는 금융회사만 조회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현행법상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케이블방송 등 각종 상거래업체도

사전 동의 없이 개인의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대요

(현재 개인 사생활 침해라는 이유로 법률 개정 추진 중이라고 하지만 말이에요)

다만 이들 업체가 조회한 것은 신용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답니다

KTF, LGT 등 휴대전화업체들이 조회한 기록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쳤지만,

지금은 평가항목에서 제외되었다는 소식!

 

 

5. 신용점수 나쁘면 지우개로 지워라?

신용점수가 나쁘면 신용평가업체측에 요청해서

일정 수수료(5000원 안팎)를 내고 일괄 삭제 요청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완전히 새 출발하겠다는 목적!

하지만 아무리 신용조회 기록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해도 일괄 삭제를 하면 곤란해요

일괄 삭제를 했다는 정보가 당연히 남게 되는데,

금융회사들은 ‘얼마나 조회기록 내용이 안 좋았으면 일괄 삭제까지 했을까’

라고 더 나쁘게 평가하기 때문이랍니다!

신용정보법상 신용조회 기록은 3년간 보존되고,

이후에는 모두 삭제되므로, 만약 점수가 나쁘다면 꾹 참고 기다리는 게 최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