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U 문화 비타민 – 하얀 눈 하면 떠오르는 계절, 추운 겨울 서울 사이버대학교와 함께 눈에 관한 책 읽어보아요!

얼마 전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었는데요

사실, 누군가가 강조해주지 않더라도 우리 스스로도 책 읽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알고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책에 손이 안 가는 지 모르겠어요

이럴 때 일수록 책을 가까이 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요

추워서 손 끝 시려 책 장 넘기기 힘드시다구요?

 

그렇다면 이 방법은 어떠세요?

오히려 가장 추울 때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 보는 거에요,

따듯한 방 안에서 차 한 잔 앞에 두고 읽는 책은 너무나도 황홀하잖아요

 

추위도 봄 날에 눈 녹듯 싹 사라지고 말 거에요

 

대한민국 곳곳에서는 눈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

오늘은 눈과 관련된 책 들에 대하여 서울 사이버대학교와 함께 알아보아요 J

 

                                     (사진 출처 : 네이버 책)

 

첫 번째로 같이 살펴볼 책은, 그 이름도 유명한 눈의 여왕입니다

안데르센의 동화집에 실려있는 눈의 여왕은, 몇 년 전 현빈 성유리 주연의 드라마로

재구성 되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요,

 

아이들의 동화책이긴 하지만, 어른이 되어 꼭 다시 읽어야 할 책에 선정되기도 했었는데요

 

깨어진 유리 조각이 눈과 가슴에 박혀버린 케이,

그 유리 조각은 아무리 좋고 훌륭한 것이라도 추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마법 거울이었어요,

유리 조각이 박힌 후 가장 친한 친구 겔다에게마저 쌀쌀맞게 굴도록 변해버렸는데요,

눈의 여왕에게 이끌려 먼 길을 떠난 케이를 찾으러 떠나는 게르다의 이야기,

안데르센이 이 동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그리고 어른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그걸 찾아내는 건 바로 우리들, 독자들의 몫인 거 같아요

 

                                     (사진 출처 : yes24)

 

이번 책은 감각적인 추리소설이랍니다, 제목은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여기서의 눈도 바로 하늘에서 내리는 눈인데요,

 

이 소설 자체가 눈이 가득 쌓인 옥상에서 아이가 추락해서 죽는 사건으로 시작하거든요,

배경은 코펜하겐입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한 실족사로 처리하지만

스밀라라는 소년은 눈 위에 남겨진 발자국을 토대로 추리를 시작해내는데요,

죽은 소년의 집에서 발견된 편지와 아이가 남긴 녹음 테이프 등을 단서 삼아 수수께끼를 풀어나갑니다

 

이 책은 또 한 가지,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이 나온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그 매력적인 여성이 궁금하시다면, 어서 책을 읽어주세요

 

긴긴 겨울 밤, 당신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어 줄, 감각적인 추리소설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입니다 ^^

 

 

한 겨울에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 기억 나시죠?

이 책은 바로 눈사람 아저씨에 대한 내용의 책이에요,

눈사람 아저씨, 이 책은 1978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도 계속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눈사람을 만들고 잠 든 아이에게 눈사람 아저씨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소년은 집안 구석구석 모두를 돌아다니며 아저씨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게 되어요,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 후, 눈사람 아저씨는 소년에게 선물로

밤 하늘을 함께 손 잡고 날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는 내용입니다,

말만 들어도 겨울 밤 하늘의 낭만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언젠가 눈사람 아저씨이던, 아가씨이던 ^^ 혹은 꼬마 눈사람이건,

한 번씩은 눈사람을 만들어보신 경험 .. 있으실 거에요^^

 

즐거운 상상과 함께, 밤 하늘을 눈사람과 함께 나는 꿈

이 책을 읽고 잠이 들면 분명 이런 꿈을 꿀 수 있지 않을까요? ^^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눈길 입니다,

교과서에서 보셨던 ..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이청준님의 단편소설이지요

 

나 라는 화자가 시골의 노모와 얽힌 이야기를 눈길이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내고 있는데요

작년 한 해 돌풍을 일으킨 엄마를 부탁해와 맞물리는 이 소설의 내용은

언제나 인내하고, 자식을 위해 항상.. 어쩌면 평생 마음을 쓰는 노모의 진심을 통해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어준답니다

 

아들을 떠나 보낸 뒤, 혼자 터벅 터벅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둘이 걸어온 발자국만 보이고,

그제서야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회한과 사랑으로 아들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지요,

이 소설은 이청준 자신이 경험한 사연을 그대로 재구성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

 

하얀 눈밭을 상상하며, 어머니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교과서에서 딱딱하게 문제 풀기 위해서 읽었던 것과는 사뭇 다르게 마음 속 깊이 다가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