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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 서사인/SCU 기자단

[서울사이버대학교] "나의 행복한 대학 생활" _사회복지학과 이강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23. 13:53



 
사회복지학과 210학번 이강순


정신없이 1년이라는 시간이 가버린 듯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갑자기 시작하게 된 대학생활, 그리고 늘 바쁘다는 생각에 시작하고도 걱정이 앞서 이렇게 4년을 어찌 보내나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저에게 서울 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입학은 오히려 삶의 여유를 가져다주었고, 어떻게 사는 것이 삶의 행복인지를 알게 해준 고마운 기회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이버대학은 일반 오프라인 대학처럼 대학생활을 느낄 수 있는 엠티, 축제, 특강 등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온라인으로 혼자 하는 외로운 길이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기대, 호기심, 설레임으로 첫 학과 엠티를 갔을 때까지만 해도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지만, 사회복지학과의 특성 때문일까요. 낯선 사람들은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되더군요. 40여년을 모르고 살았던 사람들, 40여년을 모르고 살아왔던 일들을 이젠 하나하나 알아갑니다. 또 알아가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신입생으로 입학 후 낯설기만 하였던 저는 사회복지학과만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첫 엠티에서는 신입생들을 위해 열심히 분주히 움직이시던 선배님들이 있었고, 집짓기 봉사에서는 열정 없이 진심 없이 할 수 없는 힘든 일이었음에도 땀에 젖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였던 기억이 나는군요. 특히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시며 땀 흘리시던 총장님을 비롯하여 학과 교수님과 선배님들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저의 시작이 오히려 부끄러워집니다.

첫 강의를 듣던 날을 기억해봅니다. 컴퓨터 옆에 교안을 펴들고, 색색의 형광펜, 자 등 필기도구들을 잔뜩 손에 쥐고, 교수님들 첫 강의를 들었을 때, 처음에 막막하고 막연했던 것들이 하나씩 풀어지고 강의를 마치고 밑줄 쳐진 교안을 보고는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더랬지요. 왜 그랬을까요? 웬지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학생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위해 외부의 전문 강사 초청 강연과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학습 참여로 저는 더욱 학업에 대한 열정과 의욕을 가졌었나 봅니다.

직장에 다니고 집에 와서는 아이들을 돌보며 살림도 해야 해서 나만의 공간에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었는데, 강의를 듣는 시간만큼은 나만을 위한 시간이고, 제 것이기 때문이겠죠.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은 저에게 단지 지식을 습득하는 것만이 아니라, 제 자신을 찾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내 가족만 챙기기도 모자라다고 생각하며, 늘 모자란 삶을 탓 하던 내가, 주변 어느 누구도 돌아보지 않았던 삶이, 이젠 주위를 돌아보게 되었네요. 저에게 봉사는 시간이 부족하고, 돈이 없어서 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도 돈도 아닌 마음이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난 참 많은 것을 가졌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주변을 돌아보세요. 이것이 제가 서울 사이버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들어와서 해야 할 일이고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시작하지 않았다면 평생을 모르고 살았을 테지요.

 
 

이젠 주변 누군가가 나의 대학생활에 대해서 묻는다면, 자신 있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4년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긴 합니다. 그러나 내 인생에서 4년이란 나를 위한 과감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1학년이 끝났고 이제 새로 신입생들이 입학을 할 테지요.

저는 신입생들에게 ‘4년간의 행복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힘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전 지금 너무 행복한 대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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