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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가 함께 만드는 SCU 해외 사회 봉사 본문
제 13기 동계 해외 사회봉사 및 역사문화 탐방
“나와 우리가 함께 만드는 SCU 해외 사회 봉사” 라는 주제로
2014년 10월 29일부터 2014년 11월 1일 까지 3박4일간 베트남 호치민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서울 사이버대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총 27명으로 구성된 제13기 WAVE 사회봉사단은 금융보험학과 서 영수 교수님의 인솔 하에 베트남 호치민 및 인근지역 미토, 구찌, 빈증 등을 방문하여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봉사를 실천하였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는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첫째 날
2014년 10월 29일 수요일 오전6시 인천국제공항에 설렘과 기대의 한껏 들뜬 모습으로 저마다 케리어 하나씩을 끌고 우리들의 즐거운 여행은 시작되었다.
오전 08시10분 대한항공 KE681기에 올라 오후 12시 호치민 북서쪽에 위치한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맛난 중식을 먹은 후 2시간가량 버스를 타고 미토로 이동하였다.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도로는 한산하였으며 자동차가 아주 적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가이드의 친절하고도 자세한 역사에서부터 현재, 미래까지의 정치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야자수가 늘어진 한적한 도로를 질주하였다. 베트남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3.7기작으로 벼농사를 짓고 있어서 도로 주변은 노오란 벼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미토는 베트남 남부 메콩 강 삼각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16만의 도시로 메콩 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비옥한 삼각주 덕분에 쌀, 바나나, 귤, 코코넛, 망고 등과 같은 농산물들이 많이 재배된다.
메콩 강의 하이라이트인 샛강 투어를 위해 선착장에 도착하여 작은 배를 타고 가는데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먹구름이 지더니 스콜현상이 일어나 굵은 비가 쏟아져 조금은 당황했지만 곧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로얄제리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아오자이를 입고 아주 적극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원들이 인상적이었다.
코코넛으로는 음료와 젤리, 땔감 등 버릴 것이 없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 코코넛으로 젤리를 만드는데 수작업으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달콤한 젤리를 맛보여 주기도하고 만들어서 바로 판매를 하기도 했다
샛강투어는 작은 쪽배에 노 젓는 사람 2명 포함 총 6명이 탑승하였는데
열대우림과 샛강의 주변을 구경하며 샛강사이로 보이는 좌우의 야자수에는 이름 모를 열대과일이 많이 열려있었고 샛강은 황토물이 가득했다.
호텔로 이동하여 여정을 푼 뒤 아주 커다란 선상에서의 디너를 즐겼다.
화려한 공연과 함께 대형 선박들이 화려한 불빛을 뿜으며 오고가기를 반복했고 적당한 바닷바람과 함께 적당한 파도는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했다.
둘째 날
2014년 10월 30일 목요일에는 호텔에서 우아하게 아침식사를 즐기고
다양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 가슴으로 느껴졌다. 아이들을 닦아주고 안아주고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품어주는데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깨끗하게 물로 청소하고 물기를 제거하는 일들로 우리의 서너 시간의 봉사는 아쉽게 끝이 났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들이었으며 내 주변, 내 이웃, 내 나라만이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소명이 있음을 깨우치는 시간이 되었다.
고아원에는 서울 사이버대학교에서 준비한 TV를 헌정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있는 간식들을 넉넉하게 아이들에게 선물하였는데 원장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손으로 직접 만든 정성스런 선물들을 나누어주셨다.
구찌터널은 1948~1954년 인도차이나 전쟁 당시 프랑스인에 대항하기 위해 처음 만들었으며 그 후 베트남 전쟁 때 미군에 대항하기 위해 200km를 더 파서 현재의 모습을 갖춘 요새이며 터널 내부에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유물이 많이 남아 있었다. 무시무시한 함정과 위장통로 들이 있고 입구는 한사람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을 파서 나뭇잎과 흙으로 위장이 되어 베트콩이 아니는 도저히 찾을 수 없게 되어 있었다고 한다.
50M정도 되는 터널을 들어가는 체험을 하였는데 괜히 들어왔다는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당시의 베트콩들의 힘겨움을 만분의 일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던 힘겨운 체험의 값진 경험이었다. 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고 아이들을 정말 잘 교육하고 의식 있는 한국인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야함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하루였다.
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맛있게 먹고 야시장 쇼핑을 나갔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현지인들의 수완이 좋았으며 다양한 열대과일들이 먹음직스러웠다. 많은 물건들이 그리 고급스럽게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싼 가격에 많은 관광객들이 쇼핑에 여념이 없었다. 우리나라의 동대문 시장정도 된다고 했는데 그냥 시골 장터 느낌 있었다
셋째 날
2014년 10월 31일 금요일
호치민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호텔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을 먹으며 3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빈증 으로 이동을 했다.
호치민 사랑의 집짓기 행사는 2001년 김덕규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어 현재까지 1,800 여채의 집이 빈민가에 지어졌으며 메콩 델타 지역의 빈롱성 내의 독거노인, 소년 소녀 가장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희망을 주는 행사이다.
빈롱성 인민위원회 강당에 도착하여 간부 미팅 및 소개, 감사인사 및 기념품을 증정하고 오늘의 주인공인 선 할머니 집으로 20여분을 달려왔다.
선 할머니의 집에 도착하여 시멘트로 완성된 집의 안쪽에는 하얀색의 페인트를, 바깥쪽엔 파란색의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을 시작하였고
코코넛으로 목을 축이며 마을 아이들에겐 십시일반 준비해간 과자들을 넉넉히 나누어주고 서툰 언어로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깨끗하게 완공된 선 할머니의 집 앞에서 인민위원회 인사와 함께 헌정식이 진행되었다. 선 할머니의 집이라는 서류와 액자까지 증정하고 갖가지 생활용품들과 함께 송아지 한 마리를 서울사이버대학교 이름으로 기증을 했다.
무언가 좋은 일을 한다는 건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임이 분명하다.
호치민으로 이동 후 저녁을 먹고 마사지 숍으로 이동하여 전신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내 몸의 호강시간이 주어졌다.
마지막 넷째 날
2014년 11월 01일 토요일
호텔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바리바리 짐을 챙겨 아쉬운 호텔을 뒤로하고
프랑스통치시대인 1886년~1891년에 설립된 프랑스 통치의 흔적을 간직한 중앙우체국을 방문했다. 우체국 정문 입구의 커다란 시계가 인상적이었으며 내부에는 많은 기념품들이 있어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공략했다.
바로 옆으로는 베트남 속 아름다운 프랑스 건축물인 노틀담 성당이 자리하고 있어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마지막으로 면세점에 들려서 화려한 쇼핑을 하고 우리 일행은 공항으로 이동하여 가이드의 해박한 지식과 친절한 안내에 감사하며 허그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호치민 국제공항 출발 대한항공 KE682기(13시05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20시 15분에 도착하는 것으로 우리의 모든 여정은 마무리 되었다.
이번 동계 해외 사회봉사 및 역사 문화탐방의 기회를 통해 해외 곳곳의 지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이해하고 그들의 성장을 위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봉사의 목적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보람되고 알찬 시간이 되었으며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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