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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학교 /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다. 본문
서울사이버대학교 /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다.
지난 7월 20일,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인 '태화샘솟는집'에서 특별한 재능기부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바로 서울사이버대학교의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들이 디자인한 로고를 시설 통유리에 부착한 것~! 이 날 로고가 인쇄된 시트지를 붙이기 위해서 모인 교수들과 시설 관계자들은 더 이상 장애우들이 유리를 보지 못해 부딪히는 일은 없을 거라며 흐뭇해했다는 후문이네요.
태화샘솟는집은 휴먼서비스대학원 사회복지 실습 기관이예요. 태화샘솟는집의 건물은 통유리라서 장애우들이 이를 보지 못하고 부딪히는 일이 잦아 직원들이 하얀색 펜으로 유리에 그림을 그려놓긴 했지만, 사실상 임시 방편에 불과했었죠. 도움을 주고 싶어서 방법을 고심하던 정상원 교수는 이향아 교수에게 이를 털어 놓았고 이 교수는 선뜻 도움을 자처해 결국은 다 같이 태화샘솟는집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이향아 교수는 실무 경력이 풍부한 이석민 교수에게 함께 할 것을 제안해 아향아 교수가 디렉팅을, 이석민 교수가 아트웍을 맡게 되었어요. 태화샘솟는집의 로고인 움트는 씨앗을 활용해 다양한 패턴을 만들고 색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이석민 교수 - " 디자인의 아름다움 보다는 정신장애우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고, 장애인 시설에 갖는 편견을 디자인으로 순화시켜 디자인을 통해 어떤 이로움을 줄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상원 교수는 디자인이 사회복지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통해서 정신장애인들은 낯선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친숙한 존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장애인 시설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입히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답니다.
정상원 교수 - " 병원이나 시설에 있으면 내가 뭔가 부족한 존재라고 느끼는데 따뜻하게 표현한 디자인이 이곳 장애우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게 되었어요.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 디자인은 앞으로 태화샘솟는집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상품들과 티셔츠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해요~ 학과가 연계되어 교수들이 함께 재능기부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힘을 합치고 싶다며 교수님들 모두가 하나의 뜻을 전하기도 한, 정말 훈훈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로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진들. 올 겨울에는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진들의 뜻을 이어나가 소외계층을 돕는데 앞장서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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