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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구서울역 "문화역 서울284"로 다시 우리 곁으로~ 본문

SCU 온라인방송국/문화 비타민

추억의 구서울역 "문화역 서울284"로 다시 우리 곁으로~

서울사이버대학교 2011. 7. 14. 18:58


예전 구 서울역을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지금은 기차역으로 사용되지 않는 서울역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셨을텐데요.


 

2011년 8월 11일 구 서울역이 "문화역 서울 284"로 새롭게 개관된다고 합니다.
"문화역 서울 284"의 284란 숫자는 사적 제 284호이기에 같이 쓴 것 같습니다.

하루 평균 9만여명이 이용하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구서울역
2004년 KTX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신역사가 완성되어 기존의 서울역은 철도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채 그동안 용도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2007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를 맡은 후 다양한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이후 문화재적 가치를 살리는 동시에 문화공간으로써의 기능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8월 11일 개관을 기다리고 있는 서울역은 1925년 건립 당시 자료를 근거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복원 공사 이후 공연, 전시, 이벤트의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될 서울역..

 오늘은 잠시 옛추억에 잠겨 과거를 되돌아볼까 합니다.

서울역은  지난 한 세기동안 한반도에서 큰 역할을 했는데요.
1900년 경성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1905년 남대문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923년 다시 경성역으로 바뀌었고, 1925년 역사가 준공되었습니다. 1946년 광복 1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의 명칭인 경성부를 서울시라 칭하기로 한 서울시 헌장이 공포된 후 이에따라 같은 해 11월 1일부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서울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서울역은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는 추석, 설날이면 귀경인파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00중계차 거기 상황은 어떤가요? " 명절이면 이런 맨트와 함께 귀경인파가 얼마나 몰렸는지 뉴스에서
계속 알려주었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뭉클하고 왠지 보는것만으로도 설레임이 전해져 왔었습니다.

지금은 시골에서 어른들이 올라오시는 경우도 많지만 예전엔 무조건 자식들이 짐과 선물들을 가득담고, 흡사 난민처럼 큼직한 가방을 들고 고향으로 고향으로 달려갔었죠. 번거로움 복잡함을 싫어하는 요즘 사람들을 생각하면 정말 언제 저랬었나 어떻게 저랬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역하면 고향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죠.

지금은 현대식으로 지어지고, KTX 등올 인해 서울역은 제일 빠른, 첨단을 달리는 곳이란 인식이 있는데요.
고향에 빨리 갈 수 있지만 예전만큼의 향수를 자극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 서울역으로 다시 고향에는 갈 수 없지만 새로운 많은 사람들의 추억속 공간으로 남겨지는 건 변함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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