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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 서사인/SCU 기자단

나에게 서사대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8. 27. 18:24

2012학년 여름학기 졸업생

전은희(사회복지학과) 선배님의 나에게 서사대란.......

 

 

졸업을 앞두고 서울사이버대학교를 다닌 지난 5년 반 동안 나에게 생긴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스스로 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내가 왜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을 하게 되었는지....

어렸을 때 부터 선생님이되고 싶었던 저는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학원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던 중 어느 순간 아이들과 나의 나이 차이가 점점 벌어진다는 것을 알았고 그러면서 제 자신도 매너리즘에 빠져 아이들과의 소통이 원할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냥 있다간 원하지 않게 권위적인 선생님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뭔가를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에 다시 공부를 하자고 결정을 하게 되었으며 인문계열 분야의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복지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을 했지만 첫 강의를 접하고 나서 사회복지라는 학문이 매우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속에서 내가 제일 잘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 학업생활을 충실히 하게되었습니다.

사이버대학이 오프라인 대학과 다른점은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를 가진 분들이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나와 다른 경험을 가진 연배가 높으신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많은 설레임을 갖고 학교생활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동안 아이들 속에서 했던 사회생활과는 또 다른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른들에 대한 실망감... 그것을 나는 삼십대 중반에서사대에 입학해서 겪게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두번의 휴학을 하면서 서사대에서 학업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한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1학년때부터 학과 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했는데 학과 임원은 오프라인 모임에 자주 나오게 되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이라는 봉사동아리에서 5년동안 어르신들 발 마사지 봉사를 하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서사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오프라인 모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적극적인 자세로 구석구석 찾아본다면 마치 오프라인 대학을 다니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다양한 활동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후배들에게 드리는 말씀이 많이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찾아서 알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자신의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편입을 했다면 2년, 휴학을 안했다면 4년 만에 졸업을 했을 서사대를 며칠후면 5년 반만에 졸업을 합니다. 지금의 심정은 마치 긴 터널을 빠져나온 느낌입니다.

터널을 지날땐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터널을 빠져 나오는 순간 밝은 빛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학교를 다닐 땐 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기만 하고 답답하기만 했는데 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계획들이 머릿속을  채우면서 조금씩 길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제가 왜 서울사이버대학교를 다녔는지 정리를 하다보니.....

나에게 서사대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른 분들을 통해서 간접경험을 하면서 많이 성숙해 질수 있었던 곳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섞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나이 차이가 아니라 생각의 차이에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고 없는지가 결정된다는것, 아이들을 좀 더 많이 이해할수 있는 자세가 되었다는 것, 이러한 모든것이 서사대를 5년 반 동안 다니면서 얻은 것입니다.

서사대에 입학하는 분들의 목표도 매우 다양할 것입니다. 또 그 목표를 달성하는 분도, 달성하지 못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것은 목표 달성 여부를 떠나 나처럼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다녔을 지라도 과정을 모두 마치는 순간 자신에겐 어떠한 의미로든 커다란 자산으로 남아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2012년도 여름학기 졸업하신 전은희(사회복지학과)선배님의 긴 여정이지만 보람되고 알찬 결실들을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의 인생항해에서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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