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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의 '카산드라의 거울'을 만나다. (12월 첫 째주 문학 이야기) 본문

SCU 온라인방송국/문화 비타민

베르나르 베르베의 '카산드라의 거울'을 만나다. (12월 첫 째주 문학 이야기)

서울사이버대학교 2010. 12. 2. 17:01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을 읽으신 적 있나요? 혹시 읽지 못하신 분들을 의해 또는 베르베르의 독자분들을 위해 신작을 소개해드릴게요.

 


 한국 독자가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신작 장편 '카산드라의 거울'이 우리 곁에 돌아왔다.


 미래를 예언하는 소녀인 카산드라 카첸버그, 왕년의 외인부대원이었던 오를랑도 남작, 전직 에로 영화배우 에스메랄다 공작부인, 한때 아프리카 흑인이었던 주술사 페트나 자작, 한국인 컴퓨터 천재 김예빈 후작, 이들은 사회에서 버려진 소외 인물들이다.
 


 운명처럼 파리 외각 어느 쓰레기하치장에 모이게 된 이들은 꿈에서 폭탄 테러 사건을 내다보고, '5초 후 사망 확률'을 예언하는 시계를 가진 신비로운 인물인 카산드라와 함께 재앙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는 여정을 걷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 카산드라는 예언을 통해 앞날은 들여다 볼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지나간 생애에 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거울의 앞 뒷면을 보여주고 있다.


 카산드라의 거울은 이 전 베르나르 작품과는 달리 사실적 공간과 인물간의 심리적 갈등, 주인공들의  긴박한 액션 등이 눈에 뛴다.

'카산드라의 거울'은 사회 주변인이 주인공이고, 이상적인 미래를 꿈꾸게 되는 소수자이다. 그들의 말에 방관하는 사회를 향해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등장인물의 인종(백인, 흑인, 황인종 등)도 소수자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회의 냉혹함이 전체 분위기를 누르고 있지만, 주인공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고 가는 의지가 이 책의 마음인 것 같다.

 우리 주변에는 소수자들의 삶들이 많다. 다문화, 다인종, 다종교 사회에서 부조리한 미래를 향한 도전을 "카산드라의 거울'속에서 볼 수 있다.

 

<카산드라의 거울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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