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iscu_univ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의 시간은 '행복한 동행'이었습니다. 본문

SCU 라이프/꿈꾸는 사람들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의 시간은 '행복한 동행'이었습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2013. 12. 16. 18:13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의 시간은 '행복한 동행'이었습니다.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의 모든 시간이 행복한 동행이었다고 말하는 김익진 군. 김익진 군은 복지시설경영학과 졸업생으로 '복지 욕심'이 가득한 청년입니다. 한 번의 봉사활동에서도 가슴에 뜨거운 것을 길어내고, 꿈은 마음 깊이 담고, 시야는 멀리에 둘 줄 아는 김익진 군. 오늘은 복지 관련 책 신청과 함께 자신의 사연을 전해 온 익진 군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 6월 1일 토요일, 김익진 군 (졸업생)의 하루는 유달리 바쁘게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익진군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약속인 '행복한 동행' 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죠~ 중증장애인을 돌보는 '늘편한집'에서 익진 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전공과목이기도 하고 아픈 사람들을 보살피는 방법을 배웠지만 뇌성마비를 가진 내게는 힘든 점이 있어요. 함께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최근에는 매번 준비 도중에 방문을 포기했었던 것 같아요. "

 

 

말로 표현을 못해도 고마움을 온 몸으로 전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낀 설레임과 두려움 때문에 '늘편한집'으로 향하는 익진군의 발걸음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지만 익진군은 용기를 내서 늘편한집으로 향하곤 합니다.

 

 

 " 지하철을 타고 가는 1시간 동안 '복지관에 가면 먼저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내가 예전에는 어떻게 했었지?' 등 이런저런 생각들을 했어요. 그런데 도착해서 다른 학우님들과 인사를 하니까 조금씩 내가 할 일이 눈에 보였어요. 청소, 쓰레기 버리기, 식사 보조... 할 일이 참 많더라구요. 어떤 학우 한 분은 저더러 양동이로 물을 담아 달라고 하셨고 다른 학우님들의 일손도 바빠 보였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함께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습니다. "

 


서울사이버대학교의 봉사 동아리 "행복한동행"의 학생들도 익진군과 함께 했는데요, 행복한 동행 학생들은 때로는 몸이 따라주지 않아 힘들어 하는 익진 군을 챙기고 독려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고 하네요. 참 훈훈한 소식이죠?

 

 

 

 

강릉에서 자란 익진 군은 고등학교의 특별활동 시간에 담임선생님과 함께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접하게 되었다고 해요. 대학교에서도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복지에 큰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교수님들마저 간접적으로 '너는 그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돌려서 얘기할 정도였다고 해요. 하지만 익진 군이 느끼는 벽의 높이만큼 관심도 커졌고 도전의식이 생겼다고 합니다.

 

 

도전의식이 싹튼 이후, 익진군은 강릉 뇌성마비협의회 비상근 회원으로 1년을 근무했고 서울로 올라와 구로구의 자립생활센터에서 간사 경험을 쌓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서울사이버대학교의 복지시설경영학과로 편입, 복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접하게 되면서 익진 군의 세계가 더욱 넓어지는 계기를 맞게 됩니다.

 

 

" 지난 졸업식 때 엄청나게 많이 울었어요. 복지시설경영학과 동기들은 물론이고 여기서 만난 분들은 모두들 참 따뜻해요. 나도 복지 일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저에게 주셨고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 

 

 

 

 
이제 사회로 나가는 첫발을 내딛은 익진군. 최근 저작권협회와 재택근무 형태로 업무 계약도 맺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복지에 대한 배움의 열망을 멈출 수 없어 앞으로도 학업에 열중하며 정진하고 싶다는 익진군의 모습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열심히 살기를 회피하는 나약한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