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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 학과 이야기/사회복지학부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요양병원으로 전환?

서울사이버대학교 2011. 4. 26. 15:05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요양병원으로 전환?


요즘 뉴스를 보면 경영난으로 적자를 보고 있는 일부 병원들이
요양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경영난으로 폐원위기에 처했던 병원들은 늘어나는 노인환자가 많아 지고 있다는
시대적 특징을 보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에는 모두 34개의 지방의료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방의료원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향후 일반병원들의
요양병원 전환이 잇따를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병원은 제주의료원의 요양병원으로의 전환문제이다.
제주의료원이 가고자 하는 길은 ‘요양병원’전환이다.


지난 1910년 ‘자혜의원’으로 시작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도민사회에 뿌리를 내린 지 100년 만에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

 

이전 개원 이후 8년 동안 누적적자만 125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임금체불, 약품비 등 연체, 차입금 등이 39억6300만원에 달하였다.

 

제주 의료원장 김승철 원장은 요양병원으로의 전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제주의료원은 내용적으로는 사실상 요양병원의 기능을 하고 있으면서도 엄밀히 말하면 일반병원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외진 곳에 있어 대중의 접근이 곤란하고,
구태여 이곳에 오지 않아도 될 만큼 주변에 규모있는 병원도 늘어났다.
이런 점들은 거꾸로 요양병원으로서는 이점이 될 수 있다. 
최고 수준의 요양병원이 가능하다. "

 


그렇다면 일반 병원들은 왜 요양병원 전환을 추진하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보건의료정책 때문이다.
즉, 수익을 내는 의료원에만 예산을 지원해 주고 있다.

따라서 지방 의료원들은 예산 지원을 받기 위해 수익 극대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노인성 만성질환에 대한 장기요양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요양병원 전환을 통해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의료원의 요양병원 전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민주노총 이재훈 정책부장은 “단순히 수익만을 고려해 요양병원으로 전환한다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 환자의 경우 의료 혜택이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요양병원 전환은 지방의료원의 문제만은 아니다.

경기도의 한 개인병원은 예전 만큼의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자 요양병원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노인환자 수요가 많은 요양병원이 수익 제고에 더 도움이 된다”며
“병원의 누적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요양병원으로 진출하는 전문의들의 숫자도 해마다 늘고 있다.


대형병원에서 자리를 유지 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개인병원 개원도 쉽지 않은 의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로 요양병원을 선택하고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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