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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 학과 이야기/자유전공학부

서울사이버대학교 자유전공학부를 다니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서울사이버대학교 2017. 12. 18. 15:05

사이버대학교 최초 유일 자유전공학부의 2017년





서울사이버대학교는 2017년 사이버대 최초로 자유전공학부를 개설하였습니다.

올 해를 돌아보며, 학생들이 함께한 활동과 후기를 통해 자유전공학부를 소개합니다.


1. 자유전공학부 독서 모임 시 쓰기와 읽기


▶ 오리가미

자유전공학부 서동욱 작


아름다운 백조는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기 위해

열심히 물을 찬다

오리라고 다르랴

아니야 아니야

그건...

종이학


 자.유.전.공.학.부

자유전공학부 박정훈 


자유롭게 저하늘을 떠도는 구름아,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 어린 너의 모습이,

전설속에 나오는 용이 여의주를 찾는 형상이구나.

공수래 공수거가 우리네 인생사처럼

학처럼 고귀한 삶을 살아갈수만 있다면,

부자는 아니지만 마음과 지식이 부자인것을.....


2. 자유전공학부 오프라인 모임

 ‘꽃의 비밀’ 연극 관람




2017년 1월 21일(토) 자유전공학부에서 교수님들과 연극관람 및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행사 에서는 ‘꽃의 비밀’이란 연극을 관람하였고 ‘디마떼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당일 행사에 참석해 주신 학우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원주 웰리힐리 MT




산다는 건

추억 하나씩 만드는 일인지도 모르지

티 없는 이들을 만나

무채색 추억 하나씩 만드는 것

작은 만남이

봄날 햇살처럼 편안해 지던

봄이 녹고 있던

눈이 늦겨울의 미련과 아쉬움을 더하던

어느 봄날에 대한

기억을 떠 올린다


 자유학부 가을 MT




박정훈 회장 엄윤상 총무... 모두의 수고와 도움으로 즐거운 가을학기 MT가 시작 되었다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음식, 바베큐,,,를 나누고

대학생 수기공모전에 수상한 임영서 학에게 시상이 이루어지고 학우간의 우정을 나누며... 노래방기행까지,

그렇게 강화도의 밤이 깊어 갔다. 못다한 긴 애기는 잠시 미루고 먼곳 여기 강화도에서 또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 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강화 박물관 방문. 강화의 역사와 고난과 인내가 그리고 그 깊은 질곡의 아픔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1박 2일의 가을 MT.

참가한 학우들 특히 금번에 처음 참가한 심유리 학우에게 모두 많은 사랑을 보내는 시간이 되었다.


 신입생 환영 대학로 연극관람




대학로 모 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부티풀라이프 , 연극은 끝에서 처음으로 , 노부부로 시작해서 풋풋한 첫사랑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

코믹한 남자의 농담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평생 동안 웃게 해주겠다는 남자의 프로포즈는 물론 관객에게 재미를 주고 순간순간 웃음을 자아내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 삶은 힘겹고 고단한 과정임을 실없는 농담을 통해서라도 메마르고 퍽퍽한 실존적 삶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내야만 한다는

그리고 ' 그게사는 것 ' 이란 메시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아 농담 속에 오히려 진한 애잔함이 전달된다.

일반적인 부부간의 관계 , 처음은 불같이 시작되었으나 살아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지구촌의 반대에 서있는 듯한 서로의 바라보기

하나같으면서도 아득히 먼 타인의 관계는 잠시라도 멈추면 탈락할 것 같은 힘겨운 ' 살아냄의 과업 ' 앞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어쩔 수 없는 숙명인지도 모를일이다.

내 한 몸이 지치고 힘들기에 비록 부부간 , ' 너의 것 , 나의 것 ' 이라 맹세한 사이에도 건널 수 없는 강이 되고 무거움이 되는 ' 살아내기 ' 말이다

이 연극은 ' 어느 60 대 노부부의 이야기 ' 를 읊조린 김광석의 노래를 연상시킨다.

물론 주제 음악은 최백호의 ' 낭만에 대하여 ' 지만 ,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다시 쓰는 편지 같은 연극은 늙음에서 젊음으로 진행되어 객석에 생기를 넣고 있다 .

퇴근 후 리모컨이나 붙들고 부인 (순옥) 얼굴한번 바라보지 않는 남편(춘식), 처가 한번 온전히 진심으로 가지 않지만 낚시에는 목숨거는 남편

한 번도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는 남편의 무신경에 지쳐가는 아내 , 인내의 끝에서 부인은 이혼 얘기를 꺼내들고 그제야 현실을 깨달아 가는 남편

급기야 무신경속에 부인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음을 발견한 그 부인의 헌신과 수고는 공기나 물처럼 당연함으로 끌고 가던 그의 삶에 폭발적인 충격이 온 것이다.

작은 질투와 산다는 길에서의 일상적인 어려움은 삶의 위기 앞에서 어쩌면 그것들이 사치였음을 깨닫고 이제 연극은 진실한 서로 바라보기로 반전되어간다.

부인의 보이지 않은 존재의 이유를 양말한 짝 찾아 신지 못하는 남편들이 한번쯤 다시 되짚어 볼 수 있는 연극 , 되짚어보게 만드는 연극이다.

이러 저렇게 이탈할 듯 말듯 하던 남여의 관계는 ‘ 잃어버린 것 ’ 들 혹은 ‘낭만에 대하여’ 다시 삶을 조명함으로서 드디어 정상궤도로 화들짝 돌아오는 듯하다.

최소 연극이 공연되는 시간반 동안은 그러리라 .

감사 혹은 사랑이란 그것을 잃어본 사람만이 절절히 느낄 수 있는 ‘ 그 어떤 감정 ’ 이다 .

라마 연극 이런 콘텐츠들의 효용은 , 시와 소설과 뮤지컬의 효능은 우리에게 이런 진실을 끊임없이 되새기게 한다.

그것이 예술과 문학의 힘이며 존재해야만 할 이유리라. 행복 ? 그건 수시로 찾아오는 , 그러나 아주 먼 ‘ 그 무엇 ’ 이다

아이가 웃을 때 , 여명이 밝아 올 때 , 노을이 질 때 , 한 송이 꽃이 피어날 때 ,,. 우린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

그러나 그 꽃도 생존의 무한 경쟁에 살아남은 결과이다 . 산다는 것의 과업은 각자의 주머니에 외로움을 감추고 가을날 도로를 구르는 낙엽을 바라보며 달빛이 포도위에 내리는 길에서 갈 곳 몰라 서성이다가

또 삶의 현장에서는 투쟁과 경쟁과 시기와 질투와 , 밀려나지 않으려는 안감힘 , 그런 것들의 집합이기도하다 .

뷰티풀라이프 !

이 연극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 전하고자하는 것은 허세나 너스레도 , 혹은 가족 간의 작은 불협화음과 부부간 강 건너의 거리감도 끝내 깊은 사랑의 강이 있어 ,

“ 당신보다 하루만 더 살겠다 ” 는 부인을 보살피는 남편의 바위같은 애정이 있어 , 비록 그 삶과 삶들이 가냘픈 풀잎 같을 지라도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이야기 아닐까?

인간은 사랑이 아니면 그 무엇도 아닐지도 모를 일이다. 실없는 농담도 결국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면 삶은 아름다울 수 있다 .

관객은 부인을 업고 퇴장하는 그 남자의 어깨에서 다시 고독과 사랑을 , 그 깊고 깊은 삶의 의미를 다시 되새긴다 . 슬픔과 고통 기쁨과 소망 , 그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있어도 삶은 아

름답다고 , 그래서 뷰티풀라이프라고


3. 자유전공학부에서의 1년

 자유전공학부와 만남! 그리고 자유가 시작되다

-1년을 지나면서-

사이버대학 최초 자유전공학부 개설

설렘반 기대반 우려반,,원래 대학공부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입학설명회, 입학식...

아니 그 이전에 자유전공학부에서 주관한 대학로 연극 ‘꽃의 비밀’ 관람, 드디어 캠퍼스의 추억이 시작되었다.

처음 만나는 얼굴들... 우린 대학이라는 하나의 동의어 속에서 또 하나의 ‘길’을 걷는다.

원주 윌리힐리에서의 1박2일의 엠티, 볼링장, 눈 썰매장 그리고 ‘독서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만남이 이어졌다.

자유전공학부!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그야말로 자유로운 사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제 첫걸음을 시작한 자유전공학부

비록 몇 학기가 지나면 각자의 전공을 찾아 헤어질 것이지만

금번 학기 ‘전공탐색세미나’를 통해 대부분이 자기의 전공을 찾아내고 처음 생각했던 전공에서전공에서 전공을 바꾼 이들이 많다.

‘공부의기술’을 통해 어느새 학습의욕 속으로 자신들이 들어와 있음에 스스로 놀라는 것을 보면서...

독서동아리(아고라)는 다양한 형태로 지속되어왔다. 라틴박물관 방문, 연극 영화관람.

앞으로도 새로운 경험들이, 잊지 못 한 기억들이 만들어져 갈 것을 기대한다.

전공학과를 찾아가도 졸업 시까지, 아니 졸업 후에도 모임에는 지속적으로 참여해서 같이 ‘공감과 나눔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해본다.


2018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 모집(2017년 12월 8일 ~)  

입학지원센터 http://apply.is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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