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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 라이프/내인생이 달라졌다

서울 사이버대학교 교수칼럼 '겨울이 지난 자리에는 봄이 온다.'

서울사이버대학교 2014. 2. 16. 21:05

서울 사이버대학교 교수칼럼 '겨울이 지난 자리에는 봄이 온다.'

 

 

 

 
길고 길었던 겨울도 어느새 지나가고 입춘이 다가오고 있네요. 봄이 옴과 동시에 겨울 동안 움츠리고 있던 사람들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 위한 월동준비를 하고, 서울 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한 신, 편입생들도 학업에 매진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곤 하지요.

 

 

 

 

오늘은 입춘이 다가오는 기념으로 서울 사이버대학교 김용희 교수님의 칼럼 '겨울이 지난 자리에는 봄이 온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길고 긴 겨울을 지나 인생의 봄을 맞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들풀처럼 바람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는 열정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칼럼이네요~

 

 

 

 

 김용희 서울사이버대 교수 부동산학

 

 

대한민국! OECD국가 중 노동시간 1위, 자살률 1위, 삶의 만족도 최하위, 물론 복지국가들도 자살률은 높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워도 국민의 만족도는 낮을 수 있다.그러나 우리는 열심히 일만 하면서 만족도는 매우 낮다. 분명 뭔가 잘못되었다. 조직, 출세, 경제, 이런 것들이 사회를 지탱하고, 구성하는 기본적 구조와 틀이 되어 버렸다. 부자가 되는 것과 경제성장이 최고의 목표가 되고 있다. 인격, 자유, 평등, 권리 … 이런 가치들은 생존의 절박함 앞에 밀려난 소외품들이 되고 있다.

 

들풀처럼 바람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는 열정

그러나 반만년 동안 대륙의 끝에 달려 있으면서도 끝내 독립성을 유지해 온 나라. 유수 국내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석권하고,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가장 먼저 전환한 나라.수출력, 경쟁력, 경제력, 이런 국격이 이제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나라. 근세초에 주변국에 통치당하고, 결국은 그 허리가 반토막 났어도 이렇게 급성장한 나라가 또 대한민국이다.

젊은이들이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에 병역의 의무 때문에 몇 년씩 국가를 위해 봉사하지 않아도 되었다면 우린 또 얼마나 더 급성장했을까.


들풀처럼 바람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는 한민족의 국민적 열정외에 또 사상적 측면에서는 어떤가?세계사에서 민주화. 근대화를 가져온 계기가 된 근본적 사상은 천부인권사상이다. 그리고 이에 근거한 시민혁명이 봉건사회를 붕괴시켰다. 프랑스대혁명, 영국시민혁명, 미국의 독립전쟁 …민주주의를 너무 강조한 나머지 인간의 기본적 욕구까지 인권속으로 함몰시킨 공산·사회주의를 제외하고는 중세의 봉건 권력을 무너뜨리고 인간가치를 회복한 국가들이 지금은 선진국이 되었다.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비록 하나의 외침으로 끝나버렸지만 우리 고유의 완전한 인권사상이 있었다.구한말 동학의 '사람이 곧 하늘이다'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은, '하늘이 사람에게 권리를 주었다' 는 종적 의미의 서양식 '천부인권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인간권리에 대한 온전한 사상이다. 인권을 극대화하여 하늘에 까지 높인 것 아닌가. 태아의 인권까지 인정하여 태어나면서부터 바로 한 살이 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단다.

 

이와같이 사상도 열정도 모두 세계적 수준이다. 허리가 두동강이 나도 가난을 가장 먼저 극복한 나라, 한류가 세계를 압도해가고 있는 문화강국, 경노사상이 언어 속에 배여 있는 나라, 우수한 문자와 우수한 언어를 가지고 있는 민족, 모든 사상과 종교가 최종적으로 꽃을 피우는 나라.사무라이 정신은 오로지 승리만이 선이지만 우리의 민족문화는 심청전, 홍길동전, 콩쥐 팥쥐 이야기에서 보여지듯 효, 사랑, 권선징악과 같은 가치들이 선이란다.


남한의 경제력과 북한의 인구가 서로 상승작용

한국은 2030년께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2050년에는 독일과 일본도 넘어 세계 2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폴 케네디. <강대국의 흥망> 저자), 현대경제연구원은 남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남한의 경제력과 저출산시대 북한의 인구가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부강한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희망을 알려주고 있다. 봄소식, 기쁜 소식은 소치에서만 들려오는 것이 아니다. 늘 우리 안에서 피어나려고 하고 있다, 봄의 기운 속에 묻어 있다. 봄은 멀지 않다. 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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